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고양, 에듀 테크 시티는 어떨까?

[불교공뉴스-고양시] 세계 4대 도서전, 런던 도서전을 가다(16.04.12 ~ 04.14)
매년 4월 영국 런던에는 전 세계 출판 및 도서 관계자들이 모여든다. 올해로 45회를 맞은 런던 도서전은 프랑크푸르트, 볼로냐, 베이징 등과 함께 4대 도서전 중에 하나로 꼽힌다.
런던 도서전은 일반 독자 및 소비자에게 개방해 도서를 홍보하고 판매하는 다른 도서전들과 달리 출판 관련 업계 전문가들이 교류하는 비즈니스에 초점을 둔 B2B전시회이다. 올해는 64개국 35개 국제 전시관과 1,500여개의 업계가 참가하여 도서 홍보는 물론 저작권, 번역권, 해외 출판권 등 출판과 관련된 제반권리의 협상 및 매매와 관련 정보교환이 이루어졌다.

What’s on
전시관은 크게 8개로 분류되었고, 일반 저작권 판매, 교과서, 국가관, 아동 도서, 예술서, 출판 솔루션, Tech(이러닝)으로 구성되었다.

대형 출판사의 저작권 및 판권 판매
펭귄-랜덤하우스, 하퍼콜린스 등 대형 출판사의 부스가 이목을 끌었고, 저작권 판매와 종이책 기획, 제작, 수출 및 수입 관련 교류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세계 각국의 도서를 만나다.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각국의 부스가 National Hall 내에 위치하였고, 한국에서는 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인쇄협회가 참가하여 각각 공동부스를 운영하였다. 출판문화산업진흥원 부스는 비비디부, 빅토리아프로덕션, 스마트한, 한국대학출판협회 등 4개사가 참가하였다.

Tech at 런던도서전
이러닝 및 이퍼블리싱 솔루션, 이북, 모바일 앱, 디지털 콘텐츠 등 스마트러닝 관련 기업 전시 부스가 따로 구성되어 한 공간에서 다양한 제품 및 기업을 살펴 볼 수 있었고, 세미나를 통해 관련 기술 및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었다.
이전에는 이북의 개념이 단순히 ‘읽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교육을 위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으며 단순 텍스트에서 동영상, 이미지, 음악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 이북 형태 뿐 아니라 직업 교육을 위한 어플을 개발하여 교육 실습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졌다.

전용어플, Facebook을 통한 참관객 편의 제공 및 활발한 정보 공유
런던북페어 공식 어플을 통해 부스 위치, 타임테이블, 기업 정보 등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고, 트위터를 연동하여 활발한 정보 공유가 이루어졌다.
영국, 에듀테크의 허브가 되다
과거 슬럼가였던 런던 동부지역 올드스트리트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기업들이 입주하기 시작하였고, 2010년 영국은 ‘테크시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 지역을 스타트업 육성 허브로 구성하여 편의 시설 및 인프라를 정비하였다. 현재는 1500여개의 스타트업들이 위치하여 있으며, 특히 구글이 설립한 캠퍼스 런던이 스타트업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영국의 스타트업 육성 정책과 더불어 에듀테크* 관련 기업도 급증하고 있다. 영국은 에듀테크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곳으로 천여 곳이 넘는 에듀테크 기업이 영국에 있으며 그 중 200개는 런던에 위치하고 있다. 오래된 전통 기업도 있지만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영국 정부 주도로 코딩 교육을 장려하고 있어 이와 관련된 스타트업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에듀테크 :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정보기술과 교육이 결합한 산업, 교육시장의 문제를 IT기술로 해결하고자 하는 접근으로 차세대 교육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고양시와 이러닝 산업
해외 교육시장의 변화와 함께 국내 교육 업체도 에듀테크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주로 교육 업체와 IT업체가 협업하여 유아교육, 외국어, 코딩 교육 관련 전용 어플, 학습 플랫폼을 출시하고 있으며 사업 규모가 빠르게 늘어나고, 관련 스타트업도 증가 추세다. 그간 고양시는 IT/SW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해왔으며, 2012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가 운영하는 ‘스마트러닝산업지원센터’를 킨텍스에 유치하여 이러닝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또한 파주 출판단지와 인접해 있고, EBS, 한국전자출판협회, 킨텍스, 현대 오토월드 등 연계 가능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에듀테크가 교육과 IT의 융합에서부터 시작하였듯 고양시는 에듀테크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IT/SW산업 지원과 더불어 에듀테크 산업이 고양시의 새로운 전략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불교공뉴스 : http://www.bzeronews.com/
원문 보기 : http://www.bzer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82066